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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차밭골 문화제

writer : 금강사 날짜 : 2011-05-09 (월) 10:31 hits : 2759


제7회 부산차밭골 문화제가 금정산 금강사 차밭골 일원에서 성대히 거행 되었습니다.
 

제목 : 제 7회 부산차밭골 문화제 - 백화만발공양 다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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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제7회를 맡는 부산차밭골 문화제가 4월 8일부터 9일까지 부산금정산 금강사 차밭골 일원에서 펼쳐졌다.

 

하얀 벚꽃이 만개하여 꽃비를 뿌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전야제 행사로 선서화관에서 개산혜성주지스님의 다실명전과 이덕규교수의 차그릇전 개막식으로 차실에 걸어두면 최상의 찻자리를 꾸미는 방법이 될 것이다. 대나무그림의 병풍을 펼치면 죽로차의 향기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개산혜성주지스님은 오랜 세월을 필묵을 곁에 두고 선화와 선어를 벗삼고 오랜 구도 끝에 선필을 이룰 정도로 되셨지만 이제는 기력이 노쇠하여 붓을 들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황금빛 차그릇을 본다면 놀라운 일이다. 이번에 이덕규교수는 그동안 작업해온 차 그릇들을 이번 전시를 위해 선보였다. 차 그릇 앞에 화려한 아름다움에 발을 멈추어 선다.

저런 차 그릇에 차 한잔을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금잔에 차 한잔 맛보았으면 하는 생각에 자신의 찻잔을 만든 것이 처음 황금잔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잘 구워진 도자기에 금을 다시 입히는 작업은 그동안 오랜 연구 끝에 얻어낸 작품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많은 차인들이 다실명과 차 그릇전을 감상하며 더욱 행복해 지는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부산금정산차밭골 문화제의 본행사는 9일 토요일 열렸다.

이 행사를 위해 차인들은 새벽부터 준비를 하였다.

금정산 금강사 앞길에는 하얀 벚꽃이 만개하여 오는 차인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대웅전앞 벚꽃나무도 때를 맞추어 활짝 개화하여 꽃비를 내려줄 준비를 한 것만 같다.

오늘 첫행사로 금정산 수호령신 고당 선랑 다례제가 준비되었다.

다례장은 김기원 교수가 맡았고 운수동자(물지게)를 하기위해 멀리 제주에서 온 강기원씨가 어제 금정산 고당봉 금샘에서 물을 길어 왔다. 운수법사이신 개산 혜성스님의 안내로 금정산 고당봉 무씨이운식이 시작되었다.

고당봉에서 이운되어 온 물을 다천에 붙고 다시 다천의 물을 길어 오늘 행사에 사용하게 된다.

금정산 수호령신 고당 선랑에게 다례제를 올린다.

 

헌주관 -이진복동래구 국회위원의 헌주를 시작으로 감주와 차를 차례대로 올리고

헌감관

헌다관

헌화관 김미려 (불교차인중앙회 사무국장)

축관 박권흠 (사)차인연합회 회장)

 

참석한 내빈들도 헌화를 올렸다.

모두가 올린 차를 음복하는 것으로 다례제는 마치게 된다.

 

 

2부 순서는 백화만발 다례제이다.

대웅전 앞뜰에는 다례제를 위해 (사)한국차인연합회 108명의 회원들이 자리 하였다.

백화만발 다례제는 이제 부산금정산 차밭골 문화제의 명물로 자리를 잡았다.

백화만발다례제는 전정현 관정다도원 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어 육법공양을 올리고, 다게 - 108헌다자들이 줄을 지어 일제히 차를 부처님을 향하여 마련한 단상에 올린다. 향로에는 향이 사르고 있고 갖가지 꽃들로 장엄한 단상에는 꽃향기가 나며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은은한 대금소리와 함께 엄숙하게 다게는 진행된다.

이것을 보는 사람들은 감격스러우며 자비로운 마음이 생겨나 행복을 느끼고 있을 것라고 생각된다.

금강사합창단이 “금강다전이여“를 부르면서 이날 행사를 아름답게 한다.

이날 금강사 혜성주지스님은 한편의 시로서 법어를 대신하였다.

 

“송간에서 차를 다려 바치는 노래”

개산 혜성 향배

지난겨울 추위에 차입이 고사하였으니

봄, 다인의 마음은 임 기다리는 것과 같고

천리땅 남쪽 낙동강 언덕넘어

금정산 남향에 황아우전을 기다리네

한가한 시간에 송간에서 차를 끓여 보니

백초 중에 우전의 공이 처음가도다

차배가 고파서 불을 짚이니

더운 바람 함께하여 입춘 차 분명하였네

차꽃 지고 춘화가 피어나니 차사도 바빠지는데

다인의 봄소식은 어디에 둘 것인가

벗과 함께 차 마시고 뜻을 나누니

아득한 옛 일들이 하늘 끝에 있도다

돌 화로에 향기 퍼지고 새벽안개 같이 하니

부처님이 기뻐하며 백화도량에 내리도다.

정병을 안고 신명을 다하여 공양 올리니

이때에 불전에 육법공양 가득하도다.

옥완에 향기나는 춘차를 올리며

나의 소원 간절히 발원하나이다.

 

차인들의 마음을 적시는 시 한편으로 오늘 행사에 참석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였다고 본다.

 

원근각지에서 많은 내빈들이 오셨지만 특히 서울에서 박권흠(사)한국차인연합회 회장과 이진복 동래구 국회위원, 이미자 (사)부산차문화진흥회 회장님이 참석하여 축사를 하시며 행사를 더욱 빛내 주었다.

 

차밭골 일원에는 한 중 일 찻자리가 마련되었다.

우리차자리는 금강사 선다회의 사원다례

절에서 행해지는 다례의 시범을 보였다.

영남협의회의 다림진다례

시연단체로는 천향관정다례원 , 송원관정다례원, 운담관정다례원의 회원들이 시연과 함께 손님들에게도 우리 녹차를 선보였다.

 

중국차는 육대차류를 하나씩 맛보는 찻자리였다

청차(대만) 문산포종, 봉황단총, 보이차 긴차, 육보차, 서호용정 등 고급스런 품격의 차를 맛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일본차 (우라센케류 차회)

--- (미소노다나 릴레이 찻자리)

벚꽃 나무아래서 일본차를 감상하며 가루차한잔을 맛볼수 있는 자리였다.

 

홍차 강의를 들으며 홍차셋팅과 홍차를 즐기는 방법 그리고 홍차의 유래를 들을 수 있었는데 차인들의 관심이 홍차에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듯한 봄날 봄꽃이 만개하여 더욱 좋았던 차 행사였다. 외국인들도 참여하여 행사를 즐기는 모습이 있었는데 안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외국인들이 우수한 우리 문화를 알 수 있도록 배려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

전년 보다는 참가한 사람들이 줄어든 것 같아 아쉽지만 내년에는 더 많이 홍보하여 참가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기를 바란다.

제7회를 부산차밭골 문화제를 축하하며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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